한때 이창호의 천적이었던 기사.

여자 바둑 기사가!

그렇다.

현재 여성 바둑 최정 역시 압도적인 기량을 가지고 있으며 여자 바둑 이상의 강함을 가지고 남자 기사들도 

（여자 바둑은 대체로 전투 바둑 성향이 강한데 압도적인 계산력을 지닌 바둑에게는 약하다）

그런데 루이나이웨이는 그딴거 없.었.다.

물론 여자 바둑 기사이라 역시나 끝내기에 약점을 보이는데

그 끝내기가 약하다는 기준이

'정상급' 이라는 수식어가 앞에 붙었을 때의 이야기.

공격 바둑 하면 이세돌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전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기사는 조훈현인데

게다가 루이나이웨이는

한참 바둑에 전념해야 할 시기에 바둑을 두지 못했는데

89년 천안문 시위 당시에 남편인 장주주9단과 시위에 참여해서 수배령이 떨어져

힘든 시기를 보냈었다.

93년 제2회 응씨배에서

그 이창호를 박살내고 4강까지 진출하는 괴랄함을 선보였다.

（그 미칠듯한 전투력을 생각하면 정말 어울리는 별명이다）

이후에 일본 기원에서 활동하기를 희망했지만

일본 여류 기사들이 생태파괴종급의 루이나이웨이가 오면 양학을 당할게 분명했기에

결사 반대하는 등 이런저런 힘든 시기를 계속 겪었다

（루이나이웨이가 오청원의 제자인걸 감안한다면... 많이 씁쓸한 부분）

그러다가 미국에서 생활하던 차민수 프로와 오청원과 사제 지간인 조훈현 9단의 주선.

그리고 여류 바둑 육성을 위한 한국 기원의 적극적인 러브콜로（이때는 일 똑바로 했네?） 99년 한국 기원 소속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한국 바둑을 충격으로 몰아 넣었다.

이창호만 없었으면 세계 랭킹 1위였을 유창혁이었기에

한국 바둑계 자체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고...

세계랭킹 1위 이창호

세계랭킹 5위 유창혁

앞서 말했듯 미칠듯한 전투력을 가진 바둑 기사라

불계승 불계패가 정말 많다고 한다.

끝내기가 약점이면 끝내기에 돌입하기전에 죽여버리면 됩니다.

또한 특이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남편인 장주주 9단과 9단만 참여할수 있는 맥심커피배 입신 최강자전에서

결승에서 맞붙어서 준우승을 차지하셨다

（바둑으로 부부싸움）

참고로 가장 유명한 별명은 철의 여인인데

루이나이웨이가 마녀라는 말을 싫어해서

한국 언론에서 철의 여인으로 불렀다고 한다.

（반상위의 마녀가 훨씬 간지나는데...）

어느날 녜웨이핑이 루이나이웨이랑 바둑 두다가 졌는데

'내가 새로운 수를 많이 둬서 졌다 라고 했는데.'

거기에 대고 

'그딴거 없던데요? ㅋ'

졸렬하다! 철의 수문장!

여성 한정으로 루이나이웨이는 30년 동안 세계 최강이었다.

또한 남자 기사중 최강은 누구냐? 라고 할때 여러 기사가 언급 되지만

게다가 여성 바둑 최강자들이 남자 기사들이랑 합쳐서 기록을 재면 200위권에서 놀때

루이나이웨이는 20위권 내에 있었다.

'이창호 9단이랑 바둑을 두면 정말 이상하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하는대도 두다 보면 불리해져 있다'

라고 코멘트 한적이 있다.

참고로 한창 시절 루이나이웨이는 이창호 상대로 승률이 70% 이상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