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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가 떳어요!
제목 봄꽃이 지는 것을 막지 못하여 [1]
작성자 그냥수필
번호 32713 추천 13 반대 0 답글 1 조회 259 작성시간 2021-10-21 01: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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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송이 꽃잎이 조차
지는것을 막지 못하였습니다

봄날에 향기에 묻혀
한 포기 꽃조차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어째서 목매단 꽃이 마지막 꽃잎을 떨구고서
나의 무능을 깨닫고야 마는지요

이별은 필연적으로 아름다운 것이라는데
막지못한 이별은 한스러운 것인가봅니다

봄꽃이 지는 것을 막지 못하여
나약하게 울다 잠드나 봅니다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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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1)
그냥수필
잘 모르긴 하던 지인이 자살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왜 잃어야만 보이는 것들이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1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1-10-21 0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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