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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썻던 시들.. 평가점 [4]

작성자

이유12qw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28849 추천 11 반대 0 답글 4 조회 457 작성시간 2019-11-03 0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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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라져가는 동심에 대하여 쓴 시

달나라

아이야 무슨 꿈을 꾸었느냐
저 달나라의 토끼가 뭐라하느냐
계수나무는 아직도 푸르느냐

나 어릴적에도 있었던
내 부모 어릴적에도 있었던
달나라가 이제는 너한테 있구나

내 어릴적 꿈의 달나라
점점 커져 사라졌구나
나도 내 부모도 사라진 달나라

아이야 무슨 꿈을 꾸었느냐
저 달나라의 토끼에게 안부전해다오
계수나무는 아직도 푸르냐고
만나지 못해도 다시 만나고 싶다고

이건 우리나라 학생들의 모습을보고 쓴시

제비

한 상가 건물 6층 한 학원에
날개를 잃은 제비들이 몰려온다
터벅터벅 종종걸음
하아후우 맑은 지저귐
지저귀는 소리는 전부 똑같다.

저기 창가에서 보이는 제비는
또 어디론가로 날아가겠지

한 상가 건물 1층 한 입구에
날개를 잃은 제비들이 나온다
터벅터벅 종종걸음
하아후우 맑은 지저귐
지저귀는 소리는 전부 똑같다.

이건 기러기 아빠이야기 읽고 쓴 시

음성메세지

많은 업무에 지쳐 조용한 집에
술에 취해 피로에 취해
그리운 이들 생각에 전화걸어
나지막히 소리내봅니다
내가 사랑할수있을까
희생이란 명목하에
나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는 내가
사랑이란 것은 본디 나 자신을 사랑해야
사랑이란 것은 본디 사랑을 받아야만
남에게도 줄수있는 것이 아닌가?
내가 사랑을 받고 있나?
사랑없이도 사랑을 줄수있는가?
고독함 가득한 저녁 11시 30분
뚜르르 울리는 전화소리에
또르륵 내뺨을 적시는 뜨거운 눈물
외로움 못 이겨 힘찬 목소리로
음성메세지를 남긴다

“사랑한다 우리딸 사랑해요 여보!”

가끔 쓰는거라 별로라도 악플은 사절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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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4)

연어유희

내용은 좋다. 그런데 뭔가 어디선가 본듯한? 그런 인상을 주네. 직접적인 표현이 많아서 시 보다는 수필에 가까운거 같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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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9-11-05 16:18:26

호식이공주

나는 맨 마지막이 제일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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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9-11-06 09:06:10

헬어헬문학과

화자의 지시계는 시간이 지배하며 실재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꿈이란 시어가 상당히 이상한데, 여전히 계수가 푸를 거라는 화자의 생각이 투사된 아이의 세계는 분명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으나 명백히 실재와 비실재의 대립 내에서 쓰이는 '있다'라는 말로 표현 되어 이 대립 내로 끌어 내린, 이제는 아이의 세계를 결코 이해할 수 없는 화자의 상태를 표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천

반대

답글

2019-11-08 21:20:31

이유12qw

짝짝짝짝짝(대충 의도한바를 이해했다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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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2019-11-08 21: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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