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 내가 27살 백수까진 아니고 중소에서 인턴중이거든..근데 진짜 짬처리 다 하고 진짜 고생중이란말이야. 사무직으로 들어갔는데 거의 청소부처럼 일해서 손에 습진 생기고 스트레스 받아서 얼굴 뒤집어지고 여튼...아무리 내가 찬밥 더운 밥 가릴 처지 아니라지만 내가 사무직으로 들어갔는데 청소 다 해서 손에 습진 생긴거 보고 현타와서 지금 좀 무기력하거든...솔직히 그럴만 하지않나 싶고 그래.. 맨날 걸레빨고 설거지하고 쓸고 닦고 쓰레기 버리고 하다보니까 손을 계속 씻고 물 계속 닿으니까 한포진 생겨서 하.. 진짜 비참하고 그러거든.. 그래서 내가 적어도 청소는 안 하는 더 좋은 회사를 가야겠다 생각했어. 근데 남자친구가 취업 공고 보내주고 자긴 아무생각 없겠지만 나한테는 취업 압박이거든...그때 진짜 딱 혀깨물고 죽고싶어.. 안그래도 취업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그러는데 나 생각해서 그러는건 알겠지만 진짜 딱 죽고싶어..내가 너무 쪼잔한건가.. 남자친구는 공무원이니까 더 자존심 상하고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나한테 취업얘기 하지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취업공고 보내고.. 진짜 내가 생각한거랑 다른 업무고 월급도 너무 적고 나는 이런데 가기싫다 이러면 찬밥더운밥 가릴 처지냐고 그러고.. 뿌엥..적어도 나는 50명이상 있는 회사는 가고싶은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