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하나가 전부 물이차서
광주에서 큰 병원에서도 원인 제대로 검사할겸
분당 서울대병원하고 용인 세브란스중에 선택하라고 하셔갖고
서울대병원에 소견서들고 응급실감
심전도 검사 하고 진료보고 엑스레이 찍고 피검사하는데 피검사할 때 환자 격리시켜야되는거 아니냐고 얘기가 나옴.
결핵의심환자로 이미 분류가돼서 따로 격리실 이동후 폐에 물 뽑고 씨티찍고함
결과를 새벽이 돼서 알려주는데（계속 격리실 감금）
결핵이 거의 확실한데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함.
새벽에는 그냥 해열제 중간중간 맞았음.
（열이 계속 39도 이상이었음）
그리고 어제 오전에 일단은 퇴원은 하는데
의심환자인만큼 결핵약 처방해주고 다음에 결과 알려주기로 함.
어제 오후에 서울대병원에서 전화와서
흉수에서 균 검출돼서 결핵 확진 받음.

걍 그런일이 있었음.
결핵약 먹기전에도 그랬는데 먹고 난 뒤에도 구토를 하도 해대서 진짜 힘듦.. 비위가 약해서 그런지 아직도 밥을 잘 못먹음. 근 한달간도 밥을 제대로 먹은적이 없어서 내일 오전에 약먹고 또 하루종일 구토하고 집에서 부축받고 할거 생각하니 답답해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