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 살았었던 직장동료（과장님이라 호칭）이 겪은 실제 이야기 입니다

과장님은 초등학교때 아버지 일때문에 거제도로 이사하여 결혼 전까진 쭉 거제도에 살았습니다
20대 때 （2005년 경） 과장님은 퇴근길에 어머님을 모시고 집으로 운전하며 가고 있었답니다
지금은 도로 포장이 다 되었지만 당시 과장님 집으로 갈려면
대형공장 옆 산길 비포장도로를 지나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공장 이름은 까먹었네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상향등을 키고 운전 중이었는데 앞에 보니 어떤 여성분이 비 맞으며 걸어가고 있었다합니다
과장님은 성격이 둥글둥글해 어머님보고
'저기 여자가 비맞고 가고있네. 엄마 태워줄까?'
하니
'과장아 그냥 가자. 절대 세우지마라' 하고 애길했답니다
과장님도 뭔가 좀 쎄해서 지나쳐가면서 옆을 봤는데
여자 이목구비도 제대로 확인도 안돼고 비가 그렇게 퍼붓는데도 천천히 걸어가는게 느낌이 이상해 그냥 무시하고 지나첬다더군요.
지나치자 마자 어머님이
'방금 그 여자 귀신이다' 라고 말씀하셨다네요.
과장님이 순간 사이더미러로 보니 그 여자분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고 하더군요.
몇 일 후 토요일 오전근무만 하고 퇴근 중 다시 그자리를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그자리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었답니다
알고보니 외노자가 근처공장에서 퇴근하던 여자분을 강간 후 살해한 장소라고 하더군요.

끝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과장님 이야기는 군대 이야기가 하나 더 있는데 이건 다음에 또 올리도록 할게요